흑자 전환한 아모레퍼시픽 "휴~"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7.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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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등 매출 2배 늘어
면세매출 감소 국내는 부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한 덕분에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308억원과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북미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중국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은 2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34억원으로 41.8% 줄어 작년 상반기에 비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어든 5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0.4% 증가했는데, 데일리 뷰티 부문이 국내 이커머스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한 덕분에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은 북미 유럽 일본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3723억원을 기록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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