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 안 왔으면 좋겠다” 실전 감각 떨어지며 아홉수 걸린 LG, 휴식보다 간절한 실전[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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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처럼 폭발하던 타선과 굳건했던 수비가 두루 흔들린다.
LG 염경엽 감독은 2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수비와 타격 다 그렇지만 타격에서 더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며 "타격감이 떨어지니 벤치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어제도 출루가 안 되니까 딱히 방법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문성주의 2루타, 오스틴 딘의 적시타가 나와 무득점 패배는 면했으나 타격 외에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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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화산처럼 폭발하던 타선과 굳건했던 수비가 두루 흔들린다. 20일 동안 올스타 브레이크와 우천 취소로 겨우 5경기만 치르며 감각이 떨어졌고 잔실수도 많아졌다. 최근 5경기 1승 4패. 시즌 최다 4연패에 빠진 LG다.
LG 염경엽 감독은 2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수비와 타격 다 그렇지만 타격에서 더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며 “타격감이 떨어지니 벤치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어제도 출루가 안 되니까 딱히 방법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날 LG 타선은 상대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에게 8이닝 무실점으로 묶였다. 벤자민에게 안타 3개에 그치면서 일찍이 승기를 빼앗겼다.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문성주의 2루타, 오스틴 딘의 적시타가 나와 무득점 패배는 면했으나 타격 외에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반복됐다.
3루수 문보경이 실책성 송구로 출루를 허용했고 박동원의 실점으로 연결된 블로킹 미스가 나왔다. 투수 유영찬이 베이스 커버 과정에서 1루수 오스틴의 송구를 놓쳤고 유격수 오지환도 더블플레이를 시도할 수 있는 타구를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해 아웃카운트 하나만 올렸다.
시즌 최다 4연패에 빠진 가운데 시즌 49승에 18일째 머무는 LG다. 지난 8일 사직 롯데전 12-3 완승으로 49승째를 거두고 50승 선착을 예약한 것 같았는데 오랫동안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염 감독은 “꼭 한 달에 한 번은 이렇게 연패에 빠진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오늘은 타자들이 잘해줄 것으로 본다. 상대 투수가 고영표고 견제가 좋아서 뛰는 게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어제보다는 출루를 많이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연패 탈출을 바라봤다.
라인업은 전날과 같다.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간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염 감독은 전날 수비에서 빠른 스타트로 정면 타구를 잡고, 펜스로 향하는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낸 문성주를 두고 “수비가 많아 좋아졌다. 지금 외야진 구성이 수비에서도 가장 좋다”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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