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안건조정위 구성 착수…'우주항공청법' 통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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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 측 요구인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 구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26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를 마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에 대한 안조위 구성 요구가 들어왔다"면서 "위원장으로서 즉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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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조위 요구에…SNS 통해 "즉시 구성" 수용
"우주항공청 신설 책임 민주당에…한가하지 않아"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 측 요구인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 구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이렇게라도 우주항공청 신설에 대한 법안 심사에 착수하게 됐다”면서 “전체회의든, 소위든, 공청회든 안조위가 됐든 정당 간 알량한 자존심이나 주도권 다툼을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 적었다.
이어 “안조위 기한은 90일이지만 열흘 만에, 혹은 한 달 만에 통과시킬 수도 있다”면서 “참고로 민주당이 방송법 심의를 위한 안조위는 2시간50분(170분)에 끝낸 적이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우주항공청 신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면서 “법안을 통과시킬 현실적 힘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장제원 위원장 취임 후 두 달 만에 전체회의를 열었다. 다만 야당 위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반쪽회의’가 됐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 기관의 업무 보고가 있었다. 이외 현안 질의 건을 상정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 11명은 회의 참석 대신 기자회견을 열고 ‘장제원 위원장은 우주청 인질극을 멈추고 사퇴하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무소속이 된 박완주 의원만이 야당 위원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가 자료 요청 등 진행방식에 항의하며 곧 퇴장했다.
이들은 “장 위원장이 먼저 말한 (이달) 31일에 전체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는데 이마저 거부한 채 의사일정을 일방 통보하고 사실상 당정협의에 불과한 회의를 강행했다”면서 “관련 법안들을 충실히 논의하고 결론을 내기 위해 국회법에 따른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 구성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과방위는 우주항공청의 소속과 지위,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 등 현안을 두고 여야의 대치 속에 지난 5월 말부터 파행하고 있다.
과방위는 이날 결국 ‘반쪽회의’로 마친 전체회의에 이어 오는 27일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업무보고 전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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