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첸 "한국 공연은 짜릿한 마법 같아···음악이 만들어내는 연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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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모든 공연은 독특하고 짜릿하며, 제 음악적 탐구의 여정이 됩니다. 한국 관객들은 틀을 깨죠. 심오한 음악적 이해와 거침없는 표현력이 결합되어 한국만의 역동적 콘서트 환경을 만듭니다. 한국 공연은 마법 같아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다음달 공연과 마스터클래스로 한국을 찾는다.
레이 첸은 "브람스의 복잡한 감정 팔레트를 한국 관객들과 나누고, 이해를 탐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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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참가
서울시향과 협연·마스터클래스 개최
“한국에서의 모든 공연은 독특하고 짜릿하며, 제 음악적 탐구의 여정이 됩니다. 한국 관객들은 틀을 깨죠. 심오한 음악적 이해와 거침없는 표현력이 결합되어 한국만의 역동적 콘서트 환경을 만듭니다. 한국 공연은 마법 같아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다음달 공연과 마스터클래스로 한국을 찾는다. ‘2023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을 통해 두 번의 무대를 갖는 그는 “악보에 생명을 불어넣어 제가 느끼는 감정을 청중이 느끼게 하겠다”며 “음악이 우리 사이에 만들어내는 연결을 만끽하도록 할 것이고, 음악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레이 첸은 대만계 호주 바이올리니스트로, 2009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연주자다. 다음달 11일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다음달 15일에는 오텐잠머·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7번과 클라리넷 5중주를 연주한다. 레이 첸은 “브람스의 복잡한 감정 팔레트를 한국 관객들과 나누고, 이해를 탐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 중 첫 공연은 서울시향, 그리고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예술감독과의 협연이다. 그는 “서울시향과의 재결합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며 “오텐잠머와 실내악은 한 적이 있지만 오케스트라 협연은 처음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실내악으로 연주할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에 대해서는 “복잡한 음색의 상호작용을 통해 친밀한 음악적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청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내한 중 그는 키즈 오케스트라를 위한 마스터클래스도 연다. “한국 학생들이 특히 재능이 뛰어나다”고 칭찬한 그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추구하는 것은 전문 직업으로 이어지든 아니든 깊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여정”이라며 “표현 능력, 아름다움과 구조에 대한 이해는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선물이며, 음악의 가치는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레이 첸의 활동 영역은 단순히 클래식 연주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음악가들과 학생들을 이어주는 음악 학습 스타트업 ‘토닉’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1989년생인 그는 소셜미디어도 활발히 이용하며 클래식의 지평도 넓히고 있다. 그는 “내 성공의 척도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거나 명성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음악의 힘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단순히 공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며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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