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아니면 부모갑질?"…웹툰 작가, 교사 고발 논란

정태윤 2023. 7. 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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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웹툰 작가가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발했다.

교사의 아동학대인지, 부모의 갑질인지 논란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의 재판을 진행 중이다.

반면, 다른 학부모들은 재판부에 특수교사 A씨에게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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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유명 웹툰 작가가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발했다. 교사의 아동학대인지, 부모의 갑질인지 논란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의 재판을 진행 중이다. 

A씨는 유명 웹툰 작가의 자폐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로 직위가 해제되고,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당했다.

B군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 폭력으로 분리 조치된 상황. B군의 어머니는 당시 아이의 가방에 녹음기를 켜놓고 등교를 시켰다. 

B군 측에 따르면, A씨는 B군의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분리 조치됐으니까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 검찰은 이를 '학생 따돌림' 정황으로 판단했다. 

반면, 다른 학부모들은 재판부에 특수교사 A씨에게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이 평소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을 때리는 등 문제 행동이 많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A씨의 당시 발언이 적절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앞뒤 맥락을 자르고 고소해 버리는 건 균형에 맞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A씨에 대한 다음 기일은 다음 달 28일이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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