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에서 또 간병살인…'희귀병' 동거녀 숨지게 한 후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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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을 함께 산 70대 동거녀를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발생한 살인사건 피의자 A씨(60대)를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30~40년을 함께 거주한 7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생계가 막막하고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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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생계가 막막하고 힘들었다" 진술
(서울=뉴스1) 한병찬 유민주 기자 = 수십 년을 함께 산 70대 동거녀를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발생한 살인사건 피의자 A씨(60대)를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30~40년을 함께 거주한 7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희귀병을 앓는 B씨를 오랫동안 간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파출소에 자수했다.
B씨는 자택에서 요양보호사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생계가 막막하고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월에도 서울 서초구 거주지에서 60대 남성이 암투병 중인 아내를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간병 살인'과 같은 2차 사회문제를 예방하는 방안으로 '간호·간병 통합 병동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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