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서 땅 울리는 소리” 국립공원공단, 탐방로 전면 통제

이범수 2023. 7. 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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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등산로 부근서 산사태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점검을 벌이고 있다.

공단과 보은군은 즉시 속리산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현장에 점검반을 파견해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있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입산객을 서둘러 하산시키고 보은군과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탐방로를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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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관광의 꽃’으로 불리는 충북 보은군에 있는 속리산에 속한 9개 봉우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문장대.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보은군 제공

26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등산로 부근서 산사태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점검을 벌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공원 내 암자에 오르던 한 시민이 법주사∼세심정 탐방로에서 “땅이 울리는 듯한 소리가 나고 저수지 바닥에서 기포가 솟아오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공단과 보은군은 즉시 속리산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현장에 점검반을 파견해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있다.

또 보은군은 오전 11시 30분 이런 내용을 알리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입산객을 서둘러 하산시키고 보은군과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탐방로를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속리산 일원에는 지난 14∼18일 500㎜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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