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기상정보 AI가 제작…엔씨소프트·항공기상청 맞손

김은성 기자 2023. 7. 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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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복행 항공기상청장, 이제희 엔씨소프트 CRO.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이 항공 기상정보와 만났다. 엔씨소프트는 항공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상정보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기상청은 항공 운항을 위해 위험 기상을 감시하고 정확한 항공 예보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항공기상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정보 제작을 지원한다. 항공기상청이 공항별 다양한 관측과 예보 데이터를 공유하면, 엔씨소프트의 AI가 사람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정확한 문장으로 생성한다.

AI가 작성한 기상예보문은 항공기상청 예보관의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내 7개 공항 항공관계기관에 신속히 전달된다.

엔씨소프트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CRO)는 “AI가 공공 데이터 관련 업무에 밀접하게 활용돼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엔씨의 AI 기술이 공익적인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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