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광고 50% 할인" 수익 급감 우려에 고육책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3. 7. 26. 17:33
최근 로고를 'X'로 교체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가 수입 급감 우려로 광고 가격 인하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번주부터 일부 광고주를 상대로 비디오 광고료 할인을 제안했다. 이 광고는 트위터 탐색 탭에서 인기 주제 목록과 함께 24시간 노출되는데, 트위터는 이 같은 신규 광고 계약에 50%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트위터가 광고 가격 할인으로 수익을 늘리려고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트위터는 올해 초 가장 큰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슈퍼볼 경기를 전후해 대규모 광고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수된 트위터는 현재 심각한 수입 급감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수익 대부분을 광고로 벌어들이는데, 광고주들은 머스크 CEO의 경영 방식에 대한 우려로 트위터와의 광고 계약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공격적인 비용 절감 조치를 단행했지만, 현금 흐름을 적자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외신은 지적하고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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