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호위함 입찰 관련 방사청에 정식 '이의 제기'

이다솜 기자 2023. 7. 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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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차기 호위함(FFX) 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사업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에 정식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방사청의 디브리핑 실시 이후에도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아 후속 조치로 이의신청을 했다"며 "유사함정 건조실적, 장비 및 시설보유 현황 등 객관적인 지표를 포함해 몇 가지 분야에 대한 평가결과 재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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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필리핀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 리잘(Jose Rizal)함'이 정기 창정비를 위해 15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함정건조 도크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3.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차기 호위함(FFX) 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사업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에 정식으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방사청의 디브리핑 실시 이후에도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아 후속 조치로 이의신청을 했다"며 "유사함정 건조실적, 장비 및 시설보유 현황 등 객관적인 지표를 포함해 몇 가지 분야에 대한 평가결과 재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격한 기술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보안 감점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돼, 기술경쟁에 근간을 둔 제안서 평가제도에 대한 전향적인 재검토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방사청으로부터 사업 제안서 평가 점수와 사유에 대한 설명을 듣는 디브리핑을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직원들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설계도면을 은닉·유출한데 따른 1.8점 감점 패널티를 받아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술능력 점수 격차는 군함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신기술, 신개념을 적용하는 신형 군함 분야에서는 한화오션 기술력이 남다른 평가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이의 신청에 따라 방사청은 7일 이내에 HD현대중공업에 결과를 회신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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