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13득점’ 최원호 감독 “계산 틀어진 경기였는데..그런 야구도 있나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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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이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전날 8회초 13득점을 올리며 거둔 역전승에 대해 "그런 야구도 있나요"라며 웃었다.
최원호 감독은 "전날 경기가 다음날 경기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사실 중요한 것은 선발투수가 누구냐다. 선발이 강하면 못치는 것이다. 그래서 선발 매치업이 중요한 것이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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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원호 감독이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7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0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전날 8회초 13득점을 올리며 거둔 역전승에 대해 "그런 야구도 있나요"라며 웃었다. 최원호 감독은 "사실 노시환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한 번 반전시켜서 점수를 더 주면 안되는 상황이라 강재민을 등판시켰는데 강재민이 3점을 줬다. 계산이 완전히 틀어지며 힘든 경기가 됐는데 어려운 경기를 이겼다"고 돌아봤다.
한화는 전날 8회초 '타자 이순'에 성공하며 한 시간 넘게 공격을 펼쳤다. 2사 후에만 11점을 올렸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타격감, 집중력이었다. 다만 지나치게 다득점이 나온 다음날에는 타선이 침묵한다는 야구의 '속설'도 있다. 최원호 감독은 "전날 경기가 다음날 경기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사실 중요한 것은 선발투수가 누구냐다. 선발이 강하면 못치는 것이다. 그래서 선발 매치업이 중요한 것이다"고 웃었다. 전날 경기가 이날 경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날 8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던 윌리엄스는 이날 7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최원호 감독은 "김태연을 2번에 배치하다보니 7번으로 올라온 것이다. 이건 올라온 것도 아니다"면서도 "어제 시속 150km 빠른 공을 정타로 안타를 쳤다. 찬스에서 윌리엄스를 기용하는 것은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은 더 감이 올라와야 하지만 어제 모습은 만족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조기 강판된 한승혁에 대해서는 "사실상 4주 만에 던진 것이다. 계속 비가 와서 던지지 못했다. 제 컨디션으로 던졌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일요일에도 선발등판할 것이다. 로테이션에서 빼더라도 선수 본인도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해 더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전날 구원승을 거두며 개인 19연패를 끊은 장시환에 대해서는 "사실 장시환이 승리투수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다들 물을 뿌리는데 '왜 저러지' 했다. 장시환이 왜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나 싶었다"고 웃었다. 최원호 감독은 "선수를 기용할 때 그 선수의 연속 기록을 감안하지는 않는다. 장시환이 최근 편한 상황에 등판한 것은 아직 컨디션이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할 만큼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속 좋아진다면 다시 필승조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후반기 부진한 강재민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늘 좋을 수는 없지만 구속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다. 강재민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좋은 선수지 원래 '커맨드'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며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계속 안좋은 모습이 이어진다면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제 후반기 2경기 부진했을 뿐이다. 그걸로 2군으로 내리거나 할 수는 없다.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라면 팀 사정으로 이동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자리를 잡은 선수다. 선수들도 납득할 수 있을 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평가했다.(사진=최원호/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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