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여기서?’ 이강인 X GD, 日 오사카 PSG 행사장서 뜬금 만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PSG)과 가수 지드래곤(GD)이 일본 오사카에서 만났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6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강인과 지드래곤이 만난 소식을 전했다. 이 둘은 이강인의 PSG 유니폼을 들고 기념 사진을 남겼다. 뒤에는 ‘HISTORY IS MADE IN PARIS’라는 문구가 적혔다. 오사카에 마련된 PSG 행사장에서 둘이 만난 것이다.
하루 전인 25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PSG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리시즌 일본 투어 첫 경기가 열렸다. 지드래곤은 해당 경기를 관전하며 자신의 SNS에 직관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경기 바로 다음 날인 26일 오후에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알 나스르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탓에 출전하지 않았다. PSG 벤치에는 이강인, 네이마르, 케일러 나바스 등이 나란히 앉았다. 이들은 90분 동안 경기를 지켜보며 수다를 떨었다.
이강인에게는 앞으로 3차례 더 출전 기회가 남아있다. PSG는 오는 28일에 얀마 스타디움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격돌한다. 내달 1일에는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하며, 내달 2일에 한국으로 이동한다. 3일에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한국)와 친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PSG는 이강인의 부상 회복 정도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앞서 22일 프랑스에서 열린 PSG-르 아브르 연습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에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43분경에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본인이 직접 코치진에게 교체를 요구했다. 이강인은 어두운 표정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강인은 26일 쿠팡플레이가 공개한 PSG-전북 친선경기 예고 영상에 등장했다. 이강인은 “한국 저희가 갑니다. 한국 축구팬 여러분, 저와 PSG 동료들이 함께 찾아가겠습니다”라며 방한 경기를 예고했다.
[지드래곤과 이강인. 사진 = 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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