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해외진출 실탄 2조 확보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7.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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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MOU 체결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과 금융지원 협약(MOU)을 체결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26일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은행과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은행에서 양·음극재 사업 시설 투자와 해외사업 진출 등의 목적으로 3년간 2조원 규모 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시설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미래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에서 8조원(약 5조5000억원·21억달러)을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4000억원 규모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채권을 발행했다. 또 4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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