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어총 "한유협의 '영아전담국' 주장은 또다른 '분리'이자 '불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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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경숙, 이하 '한어총')가 26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전문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회장 손혜숙, 이하 '한유협')의 '유보통합 시 교육부 내 '영아전담국'과 '유아교육국'을 두어 관리하자'는 주장에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24일 서울교육대학교 연구강의동에서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의 주최로 열린 '유보통합 교원자격 양성체제 개편 의견수렴을 위한 교육보육 전문가 포럼'에서 손혜숙 한국전문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0~5세 교육부로 통합된 국가들(스웨덴, 핀란드, 뉴질랜드, 영국 등)도 내부에는 0~2세 영아와 3~5세 유아담당 자격이 구분됐음을 알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보육교사를 영아전담사로 흡수해 0~5세에 대한 보육과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에 영유아지원관을 신설, 그 내부에 영아전담국과 유아교육국을 두어 질적 관리체계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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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경숙, 이하 '한어총')가 26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전문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회장 손혜숙, 이하 '한유협')의 '유보통합 시 교육부 내 '영아전담국'과 '유아교육국'을 두어 관리하자'는 주장에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 24일 서울교육대학교 연구강의동에서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의 주최로 열린 '유보통합 교원자격 양성체제 개편 의견수렴을 위한 교육보육 전문가 포럼'에서 손혜숙 한국전문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0~5세 교육부로 통합된 국가들(스웨덴, 핀란드, 뉴질랜드, 영국 등)도 내부에는 0~2세 영아와 3~5세 유아담당 자격이 구분됐음을 알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보육교사를 영아전담사로 흡수해 0~5세에 대한 보육과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에 영유아지원관을 신설, 그 내부에 영아전담국과 유아교육국을 두어 질적 관리체계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이 토론회에서 손혜숙 교수는 "교원양성대학 유아교육학과에서는 유아교사를, 보육 및 아동관련 학과에서는 영아전담사를 양성하는 이원체계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유보통합 관련 토론회에서도 손혜숙 교수는 위와 같이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어총은 "이런 주장은 '분리'이자, 행·재정 지원 및 교사 자격 통합의 정부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 교원양성의 계층화·차별성을 두어 결국 모든 영유아에게 불공정한 출발선을 다시 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원 일동은 무조건적인 교사자격의 통합을 바라는게 아니다. 교사자격의 통합이 영유아의 교육의 질, 교사의 질을 떨어뜨리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최소한 일정기준에 의한 교사양성 및 교사자격 통합이 이루어져야 하며, 영유아 교육 및 교사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어총은 "유보통합은 이원화된 유아교육체제로부터 부처통합, 행·재정 지원의 일원화, 교사자격의 통합으로, 영유아들이 이용기관에 따라 출발선부터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육·교육을 나누려는 이원적 시각에서 벗어나 영유아가 중심이 되는 유보통합이 추진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어총은 한유협에 '영아전담사' 주장을 철폐하고 전국 삼십만 보육교사에 사과를 촉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한유협 소속 대학 보육 실습 거부, 취업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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