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은 반도체, 천장 뚫은 자동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3059억원·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26일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뤘다.
3개 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했으나 1분기 대비 매출은 44% 늘고 영업손실은 15% 줄었다.
27일 2분기 사업부문별 확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반도체(DS) 영업손실 규모 역시 3~4조원 수준으로, 1분기 대비 적자 폭이 줄었을 것이란 게 시장의 예측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DS, 3~4조원 적자 예측..적자 폭 줄어들 듯
AI發 수요 급증…HBM 등 고부가 중심 투자 확대 나서
낸드 감산 5~10% 확대…전문가들 "수익 개선 자구책"
현대차 2Q 영업익 4.2조…2개 분기 연속 상장사 '1위'
[이데일리 이준기 박민 김응열 기자] “메모리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네요. 다시 나빠질 요인은 없어 보입니다.” (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 겸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3059억원·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26일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뤘다. 3개 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했으나 1분기 대비 매출은 44% 늘고 영업손실은 15% 줄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낸드의 재고 감소 속도가 D램에 비해 더디다고 보고 낸드 감산 규모를 5~10%가량 더 확대하기로 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자구책은 수익 개선엔 도움이 되겠지만 향후 업턴 때 점유율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봤다.
이 같은 실적 고공행진은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와 부품수급 상황개선으로 생산이 늘어난 데 이어 북미·유럽·인도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제네시스를 필두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전략뿐 아니라 우호적 환율 효과도 수익성을 높인 요인이다. 이로써 2개 분기 연속 상장사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선은 '외로운 늑대'"...한동훈, 사형 집행에는 '신중'
- “2차전지 더 오른다” 기대에…‘빚투’ 20조 넘었다
- 9급 공무원 월급, 최저임금 수준? 내년엔 얼마나 오를까
- 수원서 '묻지마 칼부림' 40대男, 구속…法 "도주 우려"
- [단독인터뷰]"속도 뛰어난 韓건설사…'900만 첨단도시' 함께 이룰 것"
- 조니 뎁, 헝가리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이유는 술 때문?
- 배우 심양홍 "파킨슨병 투병…지팡이 짚고 다녀"
- 교사 수업 중 “라면 먹방” 고3…징계는 10일 출석 정지였다
- 현대차, 3년 만에 영업익 5배 껑충...정의선 ‘퍼스트무버’ 통했다
- 팀 K리그 홍명보의 농담, “울산 다음 상대인 세징야는 89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