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골퍼들 에비앙 집결 시즌 첫 메이저 정조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 출전하는 태극낭자들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앞서 열린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만큼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무장했다.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선수들 면모는 화려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 등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뿐만 아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누비고 있는 신지애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 박민지, 김수지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건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이다.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톱10에 단 한 번도 들지 못했지만 정상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올해 톱10에 6번이나 이름을 올린 김효주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김효주는 올해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는 또 한 명의 한국 선수가 있다.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알린 신지애다. 매 대회 전투 모드로 임한다고 밝힌 신지애는 프로 통산 6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와 김수지, 이소미는 KLPGA 투어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2021년과 지난해 각각 6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최강자가 된 박민지는 지난해 공동 37위를 차지했던 경험을 살려 상위권 진입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수지와 이소미 역시 톱10을 바라보고 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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