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우주항공청법' 안조위 수용…"모든 책임은 민주당"

박기범 기자 2023. 7. 26.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를 수용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민주당 의원님들로부터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에 대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가 들어왔다"며 "저는 위원장으로서 즉시 안조위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 인질 삼으면 국민 심판 면치 못할 것"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를 수용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민주당 의원님들로부터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에 대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가 들어왔다"며 "저는 위원장으로서 즉시 안조위 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전체회의든, 소위든, 공청회든 그것이 안건조정위원회가 됐든 정당 간의 알량한 자존심이나 주도권 다툼을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며 "이제 이렇게라도 우주항공청 신설에 대한 법안 심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안조위를 90일의 시간을 끌면서 국정 발목잡기의 수단으로 악용하겠다는 속셈에서 요구한 것인지, 과방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요구한 것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을 심도 있게 심사하기 위해 요구한 것인지는 머지않아 백일 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이제 우주항공청 신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고 했다.

아울러 "법안을 통과시킬 현실적 힘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며 "만약, 계속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목 잡고 우주항공청 법안을 과방위의 다른 현안의 인질로 삼는다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의원은 "안조위 기한은 90일이지만, 열흘 만에 통과시킬 수도 있고, 한달 만에 통과시킬 수도 있다. 참고로 민주당이 방송법 심의를 위한 안조위는 2시간50분, 170분에 끝낸 적이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다수의 힘을 국정 발목잡기에 쓰지 말고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쓰길 바란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