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조위 요구에 장제원 "착수하겠다... 우주항공청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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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에 대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를 한 가운데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당의 요구를 수락하면서도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다"며 책임론에 불을 붙였다.
장 위원장은 "저는 위원장으로서 즉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에 착수하겠다"며 "이제 이렇게라도 우주항공청 신설에 대한 법안 심사에 착수하게 됐다. 민주당이 안건조정위원회를 90일의 시간을 끌며 국정 발목잡기 수단으로 악용하겠다는 속셈에서 요구한 것인지, 과방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요구한 것인지, 진심으로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을 심도있게 심사하기 위해 요구한 것인지는 머지않아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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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에 대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를 한 가운데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민주당의 요구를 수락하면서도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다"며 책임론에 불을 붙였다.
장 위원장은 26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저는) 전체회의든, 소위든, 공청회든 그것이 안건조정위원회가 되었든 정당 간의 알량한 자존심이나 주도권 다툼을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열렸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국민의힘과 장 위원장이 우주항공청 설치법 통과를 위해 전체회의를 여야 간사 합의 없이 강제로 개의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도 장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전체회의를 개의하자, 민주당은 우주항공청 법안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하며 맞불을 놨다.
장 위원장은 "저는 위원장으로서 즉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에 착수하겠다"며 "이제 이렇게라도 우주항공청 신설에 대한 법안 심사에 착수하게 됐다. 민주당이 안건조정위원회를 90일의 시간을 끌며 국정 발목잡기 수단으로 악용하겠다는 속셈에서 요구한 것인지, 과방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요구한 것인지, 진심으로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을 심도있게 심사하기 위해 요구한 것인지는 머지않아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장 위원장은 "이제 우주항공청 신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며 "법안을 통과시킬 현실적 힘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 만약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목 잡고 우주항공청 법안을 과방위의 다른 현안 인질로 삼는다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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