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이 날 무시한다"…병원서도 환자가 '흉기난동' 벌여
박진규 기자 2023. 7. 26. 17:22
쇼츠트랙
< 병원서 흉기난동 >
지난달 경기 군포시의 한 병원입니다.
의료진이 급한 손짓을 하며 뛰어오더니, 이어 링거 지지대를 양손에 들고 복도 끝으로 달려갑니다.
한 환자가 흉기 난동을 피우기 사작한 건데요, 곧이어 신고 받은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저희가 계속 못 하게끔 유도하고 계속하고 있는데 제정신이 아니세요.]
방패를 든 채 뛰어가는 경찰, 일단 간호사들이 병실 문을 닫아 저지했지만, 병실 안엔 다른 환자들도 있어 상황이 급박했습니다.
난동범도 환자인 점을 고려해, 테이져건 대신 방패로 제압작전을 세웁니다.
순식간에 문을 연 뒤, 손에 든 흉기까지 빼앗아 제압 성공입니다.
이 남성, 링거 거치대 높이 조절하겠다며 드라이버를 찾다가 갑자기 "간병인이 나를 무시한다"며 난동을 벌였다고 하죠.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화면출처 : 경기남부경찰청·경찰청)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찜통 더위에 또 비행기 갇힌 승객들…호치민서 발리 향하던 여행객 실신
- [뉴딥] 전북에 사는 소아암 환아 보호자는 왜 경기도에 '월세방'을 얻었을까
- [단독]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집안 곳곳엔 '핏자국'
- '40도 육박' 폭염 속 차에 갇힌 아기…아빠 '필사의 구조'
- "너무 '좨송'합니다"…혹평마다 사과한 노부부에 울컥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