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송지효→서효림, 법적대응에도 계속되는 정산금 미지급 분쟁

백지은 2023. 7.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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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26일 배우 서효림이 전 소속사 마지끄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급건과 관련한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앞서 송지효도 전 소속사 우쥬록스와의 정산금 미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우쥬록스는 송지효 측에 정산금을 지불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송지효는 5월 2일 정산금 미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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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연예인들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팬들도 함께 분노하고 있다.

26일 배우 서효림이 전 소속사 마지끄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급건과 관련한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은 2월 22일 서효림이 마지끄와 대표 김씨를 상대로 제기한 8900만원 상당의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효림은 2019년 6월 마지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까지 소속 배우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2021년 5월부터 마지끄와 김씨는 정산의무를 회피해왔고, 정산금을 지급하겠다는 각서까지 써놓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결국 서효림은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김씨와 그 배우자가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64회에 걸쳐 소속사 자금 6억여원을 개인계좌로 빼돌렸다며 지난해 10월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아직 서효림은 김씨로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앞서 송지효도 전 소속사 우쥬록스와의 정산금 미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송지효는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나 약 9억 8400만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4월 계약을 해지하고, 대표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우쥬록스를 퇴사한 직원들도 임금과 퇴직금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해 A씨를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

우쥬록스는 송지효 측에 정산금을 지불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송지효는 5월 2일 정산금 미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우쥬록스 측은 미지급금은 주지 않은채 날짜만 차일피일 미루다 6월 30일 "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300억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20일 전까지 모두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도 우쥬록스 측은 약속을 어겼다. 일부 직원들은 돈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송지효와 대부분의 다른 직원들은 26일까지도 밀린 돈을 받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다. 이경규 장도연 유세윤 장동민 데니안 이병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는 피해사실을 고백하며 모두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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