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동생’ 김새로미, 드림투어서 2차 연장 끝 생애 첫 우승..이선영 상금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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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골퍼' 김아로미-김새로미 자매 중 동생 김새로미(25)가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새로미와 준우승을 차지한 문정민에 이어 김수민2(25)와 이선영2(23,온오프골프)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고 드림투어 6차전 우승자인 유지나(21,태왕아너스)와 이번 대회 1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이가경(21) 등 7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4타 공동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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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쌍둥이 골퍼' 김아로미-김새로미 자매 중 동생 김새로미(25)가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새로미는 7월 25일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1/6,337야드)의 스카이(OUT), 이지(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쓰리에이치 드림투어 with 이지스카이CC(총상금 7000만원)에서 2차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엮어 중간합계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김새로미는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마지막 2개 홀을 남기고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뽑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65-67)를 기록한 김새로미는 '장타자' 문정민(21,SBI저축은행)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승부는 2차 연장에서 갈렸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문정민과 나란히 파를 기록한 김새로미는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문정민의 보기를 틈타 침착하게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치렀다.
김새로미는 “1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우승과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거둬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고 안도하며 “과연 내가 우승을 할 수 있을지 의심도 들었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앞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기쁘다”고 감격의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쌍둥이 골퍼인 김아로미등 가족들을 비롯해 후원사 등에 감사를 표한 김새로미는 “티샷이 까다로운 홀들이 많았는데 티샷 실수가 나오지 않아 전반적인 플레이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면서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도 잘 따라줘서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2017년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새로미는 같은 해 8월 정회원으로 입회한 쌍둥이 언니 김아로미(25,넥센그룹)와 함께 투어 생활을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2021시즌에는 정규투어에서 준우승을 2차례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이렇다 할 성적 없이 시드를 지키지 못하고 시드 순위전에서 49위를 기록해 올 시즌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에 관해 김새로미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한다고 해서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다. 빨리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규투어 시드권을 얻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후에는 정규투어에서 꾸준하게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정규투어 시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새로미와 준우승을 차지한 문정민에 이어 김수민2(25)와 이선영2(23,온오프골프)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고 드림투어 6차전 우승자인 유지나(21,태왕아너스)와 이번 대회 1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이가경(21) 등 7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4타 공동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드림투어 상금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이번 대회를 공동 3위로 마친 이선영2가 상금 순위 선두로 치고 올라오면서 장은수(25)가 2위로 밀려났다. 유지나가 상금 3위를 지킨 가운데 홍현지(21,LS그룹)와 신보민(28)이 뒤를 이었다.
(사진=김새로미/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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