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순' 추출물 10주 섭취에 체지방 25% 감소..동물실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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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팥순 추출물에 체지방 감소 효능 확인을 위해 진행한 동물 실험에서 10주 섭취에 체지방량이 무려 2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팥 종자를 싹 틔워 키운 팥순 추출물에 체지방 감소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핵심 기능성 물질이 아주키사포닌 II(Azukisaponin II)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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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팥순 추출물에 체지방 감소 효능 확인을 위해 진행한 동물 실험에서 10주 섭취에 체지방량이 무려 2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팥 종자를 싹 틔워 키운 팥순 추출물에 체지방 감소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핵심 기능성 물질이 아주키사포닌 II(Azukisaponin II)임을 밝혔다.
아주키사포닌 II는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이다. 팥에 많이 들어있는 유용물질로, 특히 종자보다 팥순에 다량 함유돼 있다. '연두채'의 아주키사포닌 II 함량(mg/100g, 건조물)은 종자는 1mg 미만인데 비해 팥순 최대 약 209mg에 달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방세포에 독성이 없는 농도로 팥순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무처리군에 비해 지방 형성이 약 36%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권은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는 팥순 추출물을 10주간 섭취한 실험용 쥐의 체중이 약 14%, 체지방량이 약 25% 감소했으며 근육량은 약 10%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팥순 추출물 제조에는 잎이 빨리 자라고 수확량이 많은 국산 팥 품종 '연두채'와 '아라리'가 적합했다. 기능성 물질인 아주키사포닌 II는 수경재배 시 파종 후 약 11일이 지났을 때 최대의 성분 함량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팥순 추출물의 체지방 감소 효능을 밝힌 연구 결과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프롬 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 해당 업체는 기술이전과 함께 기술료를 선납하는 등 팥순 효능에 큰 기대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체지방 감소 기능성 식품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기 때문이다. 2022년만 해도 국내 성인·청소년 비만율은 32.5%로 2013년 24.5% 대비 약 8% 증가했다. 기술이전을 받은 업체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허가추진할 예정이다. 건강음료 제조업체에서는 팥순 추출물을 활용한 액상 차도 판매하고 있다.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은 “앞으로 팥순의 핵심 유효성분 함량을 늘리는 기술을 연구·개발해 체지방 감소 기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국산 원료의 가치를 높이고 농가, 산업체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을 올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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