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월클' 센터백도 끄덕 "김민재, 매우 좋은 수비수이고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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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디아스(26)가 김민재(26)를 평가했다.
이에 디아스는 "지난 시즌 세리에A를 자세히 보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팀에 끼친 영향과 좋은 시즌을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를 지켜볼 수 있었다. 김민재는 확실히 매우 좋은 수비수이고 강하다. 뮌헨은 그를 잘 활용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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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후벵 디아스(26)가 김민재(26)를 평가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2023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앞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첫 대결을 펼쳐 난타전 끝에 5-3으로 역전승했다.
경기에 앞서 사전 기자회견이 등장했고,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디아스가 참석했다. 디아스는 먼저 일본에서의 생활과 관련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릴 가만히 두질 않아 많이는 아니고 약간의 시간을 가지며 (문화를) 체험했다. 우리는 도시를 돌아다닐 시간이 있었다"라면서 "오늘은 특히 더 더위가 느껴지고 덥다. 잉글랜드보다 덥지만, 잘 버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다 뮌헨 소속의 김민재와 관련해 질문이 던져졌다.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이에 디아스는 "지난 시즌 세리에A를 자세히 보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팀에 끼친 영향과 좋은 시즌을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를 지켜볼 수 있었다. 김민재는 확실히 매우 좋은 수비수이고 강하다. 뮌헨은 그를 잘 활용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료 1,805만 유로(약 255억 원)에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기본 3년에 연장 옵션 2년이었다. 한 시즌 만에 빅리그를 집어삼켰다. 괴물 같은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를 압도했다. 빌드업 능력, 전진성까지 갖춰 허점이 없는 수비수로 평가됐다. 이에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시즌 말미에 '세리에A 올해의 팀',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와도 역사를 썼다.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따냈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사상 최초로 8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완벽한 한 해였다.
그리고 지난 19일에 뮌헨 이적을 확정했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는 2028년 6월까지의 5년 계약으로 합류했다. 등번호는 3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가 꿈꾸는 클럽이다. 감독과의 미팅이 너무 좋았고, 클럽에서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보여줬다.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더 나아가 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트레블을 하는 것도 목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에게 호평을 한 디아스는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디아스는 지난 2020년 여름 맨시티 입단 이래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강력한 피지컬, 수비 스킬, 빌드업 능력, 리더십 등을 모두 갖춰 육각형 센터백으로 평가된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몸값 8,000만 유로(약 1,130억 원)로 센터백 부문 1위다.
아쉽게도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와 디아스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뮌헨으로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 김민재가 빨리 동료들과 발을 맞추고 계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맨시티전 출전은 아직 이르다. 아마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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