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청년 300명 고민 인터뷰…내년 정책에 반영

11월 참여 청년 초청해 의견 교환하는 '울산남구 청년페스타' 개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2024년도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 300명의 고민과 이야기를 직접 듣는 '리슨(Listen) 프로젝트, 울남청년 300'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구에 주소와 생활권을 둔 19∼39세 청년 300명을 만나 청년들 고민과 남구에 바라는 점을 듣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해 정책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남구는 4월부터 현재까지 200명을 인터뷰해 140명 이야기를 청년일자리 카페 SNS에 올렸다.

청년들은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청년 관련 일자리 창출과 청년 취업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청년만의 문화생활 공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남구는 9월까지 300명에 대한 인터뷰를 촬영하고 SNS에 올린 뒤 11월께 참여 청년들을 초청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울산남구 청년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제안한 내용은 검토를 거쳐 2024년도 청년 정책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새로운 청년 정책을 추진하려면 청년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아는 것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전 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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