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개구리 소년' 그리워하는 가수

2023. 7.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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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27일 오후 9시 10분)

1991년 도롱뇽 알을 주우러 집을 나간 아이 5명이 실종됐던 '개구리 소년 사건'은 대한민국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당시 가수 박성미는 '개구리 소년'이라는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해 부르며 아이들의 부모님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녔고 물질적·정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박성미 역시 모습을 감췄다. 그는 자신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는 생각에 가요계를 떠났다고 밝힌다.

이후 우울증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드디어 아이들의 추모비 앞에 선 그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오랜 시간 가요계를 떠나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노래에 대한 열정이 남아 있었다는 박성미. 그는 작사가 김동찬과 가수 현당을 만나 틈틈이 써온 작사 노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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