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수소는 탄소 전환 핵심…기술 국산화 꼭 이뤄져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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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전남 여수 LG화학의 전기분해 공장 및 수전해 소재 연구개발 현장을 찾아 공장을 시찰했다.
이는 지난 5월 제로에너지 건축물 방문에 이은 탄소중립 정책현장 방문으로, LG화학 여수공장은 알칼라인 수전해 방식의 수소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해 핵심소재 및 설비 개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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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생산·유통·비용 전 주기 걸친 지원할 것"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전남 여수 LG화학의 전기분해 공장 및 수전해 소재 연구개발 현장을 찾아 공장을 시찰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지난 4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발표 이후 탄소중립 이행 정책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전남 여수 LG화학 전기분해 공장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5월 제로에너지 건축물 방문에 이은 탄소중립 정책현장 방문으로, LG화학 여수공장은 알칼라인 수전해 방식의 수소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해 핵심소재 및 설비 개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선 재생에너지 등의 전기로 물을 분해 수소를 제조할 수 있는 수전해 생산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세계 수소시장은 2030년 850기가와트(GW), 2050년 3600GW으로 급성장하고 투자 규모도 70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 총리는 공장 시찰 후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및 LG화학, SK E&S, 두산퓨얼셀, 한화솔루션, 테크로스, 화학연구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정부·지자체의 정책지원 현황 및 업계 관계자들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기업 관계자들은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과 투자지원 강화, 수전해조 시험·평가·인증 인프라 구축,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개발지원 등 청정수소 기술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수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이고 탄소 전환의 핵심적인 자원"이라며 "충분한 자본과 기술이 확보만 된다면 국내에서도 생산 유통이 가능한 에너지 안보 자원"이라고 했다.
이어 "독일, 일본 등의 해외 기업에 크게 의존하면 수소 경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과정에서 외국 기술 이용만 늘어나고 국내 기업은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며 "정부는 핵심 기술의 국산화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산업과 기업이 친환경 저탄소로 전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외국기술에만 의존한 탄소중립에서 벗어나 탄소중립이 우리경제의 기술자립과 녹색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도 생산·유통·비용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이 꼼꼼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탄소 중립 정책으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치고 우리 발전의 기초를 닦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꼭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우리 기업과 지자체, 언론, 국민, 학계가 다같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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