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전용 구장 '1호 관객'은 당구 사랑하는 부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를 사랑하는 부부가 PBA 전용 구장의 1호 관객 주인공의 행운을 차지했다.

PBA 사무국은 26일 정오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 현장 매표소에서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티켓을 구매한 박석구(61)-김정숙(59) 부부가 전용 구장 1호 관객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PBA 16강전과 LPBA 준결승전을 보기 위해 서울 방학동에서 경기도 고양시까지 찾아왔다는 이들 부부는 스스로를 당구 팬으로 소개했다.

남편 박석구 씨는 4구 400점을 구사할 정도의 당구 애호가이며, 빠짐없이 PBA 투어 경기를 시청하는 애청자이기도 하다.

남편을 따라 PBA를 시청하다가 당구의 매력을 알게 됐다는 김정숙 씨는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선수를 좋아한다. 현장에서 선수를 보니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PBA 사무국이 준비한 선수 사인볼과 꽃다발을 받고 활짝 웃었다.

PBA는 이번 3차 투어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한 전용 경기장 PBA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소화한다.

이날 PBA 16강전과 LPBA 4강전부터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티켓을 판매했고, 온라인(인터파크 티켓)과 경기 당일 현장 구매 모두 가능하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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