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수요예측 경쟁률 363대 1...공모가 최상단 3만1000원 확정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7. 26. 17: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파두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 25일 양일간 진행한 파두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082개 기관이 참여해 3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84.4%가 공모가 상단 혹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해외 기관들도 관심을 보여 다수의 연기금, 국부펀드 및 장기투자성향의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분야가 시장에서 관심이 크고, 글로벌 대형 고객사들에 양산을 진행하는 파두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많은 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파두는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를 활용해 SSD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고성능, 저전력, 소형화가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양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2024년~2025년께 사업의 규모가 회사의 역량에 걸맞은 규모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두는 상장 후 제품의 다각화에 속도를 내 궁극적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향 종합 팹리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전력반도체와 통신반도체, 연산반도체와 메모리 스토리지 각각을 포함하는 전 영역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남이현, 이지효 파두 공동대표는 “많은 투자자가 파두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아봐줬다”며 “투자자에게 약속한 중장기적 비전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두는 오는 27, 28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을 맡았다.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