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양평고속도로' 충돌‥'사과' 공방
[5시뉴스]
◀ 앵커 ▶
오늘 국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에 대해 여야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야당이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원 장관은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며 거부했습니다.
보도에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당은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자료 제출 요구에 핵심적인 자료들을 공개하지 않고, 원희룡 장관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며 현안질의에 앞서 사과를 먼저 요구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토교통위 민주당 간사)]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목적으로 자료 제출 거부, 기만적인 자료 공개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해 온 원희룡 장관의 사과부터 받고 현안질의를 시작해야 된다…"
원 장관은 오히려 사과는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이 사태를 이렇게 거짓 선동으로 몰고 왔던 민주당 전·현 대표 두 분부터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을 놓고도 야당은 원 장관에게, 여당은 야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의 무도한 급발진으로 아마 직원들도 엄청나게 당황했을 겁니다. 오로지 원희룡 장관님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한 거밖에 아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 "선전·선동 심지어는 괴담이라고까지도 비난받을 만한 이런 얘기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고, 7월 6일 장관의 백지화 선언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희룡 장관은 고속도로 백지화가 아닌 '잠정 중단'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이 거짓 선동을 중단하면 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 본회의에서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에 대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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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07852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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