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세계 경제 성장률 상향‥한국은 역주행?
[뉴스외전]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IMF, 올해 한국 성장률 1.4%로 하향
정철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8% →3.0% 올려"
정철진 "수정치 발표국 가운데 한국·독일 등만 하향 조정"
세계 경제 성장률 상향‥한국은 '역주행'?
정철진 "코로나 종식 등으로 전 세계 경기 회복세"
정철진 "한국, 중국 성장률 정체·경기 부진 영향"
일본과 같은 성장 전망치‥이례적?
정철진 "일본 경제성장률 1.4%‥인위적 엔화 약세 등의 효과"
정철진 "한국은 고물가에 소비 악화 가능성 등 염두에 둬야"
정철진 "중국 성장률, 3분기 반도체 업황 등 반등 신호 필요"
증시 쏠림현상?‥2차 전지 관련 주가 급등
정철진 "주가 랠리, 에코프로→포스코그룹→LS그룹 등으로 이어져"
2차 전지 관련 기업 부각‥이유는?
정철진 "재료적·수급적 차원에서 맞아 떨어진 것"
정철진 "개인 매수 - 기관 공매도 대결 이어져"
이번 주 FOMC 회의‥기준금리 인상할까
정철진 "FOMC,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
정철진 "제롬 파월 추가 발언에 대한 시장 반응이 관건"
정철진 "미국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추이 등에 주목해야"
◀ 앵커 ▶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국내외 경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5에서 1.4%로 내려 잡았습니다. 보고서 내용부터 좀 볼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경제 기관들,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한 번 하고 끝내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작년 여름 때부터 올해에 대한 전망치를 내놓고요. 이것을 거의 지속적으로 수정을 하게 되는데 IMF 같은 경우에는 작년 여름에 우리나라가 2023년에 한 2.9% 그래 3%는 안 돼도 이 정도는 성장할 거야라고 시작했습니다.
◀ 앵커 ▶
반토막이네요, 그런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고부터 5회 연속 수정치를 내놓을 때마다 하향 조정을 했고요. 어제 나왔던 것이 기존 1.5%에서 1.4%로 또 하향 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우리에게 충격적이고 좀 많이 마음이 걸리는 것은 이번에 수정치 같은 경우에는 전체 세계경제성장률도 상향 조정했고요. 대부분의 나라들의 성장률을 올렸어요. 왜냐하면 물가도 잡히는 것 같아. 코로나19도 이제 태클을 안 걸어. 소비도 잘 될 것 같아. 그런데 유독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독일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라는 점이 우리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심지어 뭐 러시아, 중국도 올렸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하향 조정이 된 것입니다.
◀ 앵커 ▶
왜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유는 제가 여러 차례도 설명해드렸고요. 저희 외전에서도 많이 나왔는데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 역시 수출 아니겠습니까? 무역이 생명인데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물론 지난달에는 상승 반전을 한 번 했습니다. 플러스가 났죠. 그러나 10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였고 앞으로 이게 크게 좋아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 이유는 역시도 중국에서 함께 찾아보는 그런 이유가 있겠고요. 그게 가장 컸고 두 번째는 소비가 그나마 근근이 버텨왔는데 소비도 이게 더 좋아지기보다는 정체되거나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왜, 물가가 고물가. 여기에 고금리. 이런 것들도 소비도 이제는 조금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게 IMF의 분석이었습니다.
◀ 앵커 ▶
수출 관련해서는 우리가 중국 의존도가 높으니까 중국이 경기가 좋지 않으니까 우리가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도 중국 의존도가 높고 할 텐데 다른 나라들은 수출 상황이 다 좋은 거예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특히 우리나라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게 하나가 있고요. 우리나라와 독일 같은 경우가 무역과 수출에 굉장히 의존하는 나라지 않습니까? 그 외에 다른 나라들, 러시아 같은 나라를 왜 크게 성장률을 상향조정했겠습니까? 원자재를 갖고 있는 나라라든가 뭐 이런 것들의 매력도가 다 있었는데 우리의 주무기인 무역부분에 있어서 가장 큰 마이너스 감점 요인을 줬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번 보고서에서 보면 올해 일본과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1.4로 같다. 이렇게 결과가 나왔는데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거라면서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이게 90년대로 가야 될 겁니다, 아마. 98년 외환 위기 이후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성장률이 같은 건데요. 일본은 이번에 상향 조정을 해서 기존 1.4에서 1.4가 됐고요. 우리는 기존 1.5에서 하향 조정을 해서 1.4가 됐는데 일본 이야기는 많이 전해드렸었죠. 일본은 엔화 약세. 인위적인 엔화 약세, 엔화 살포가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까지는 효력, 효과를 발휘해서 주식도 승승장구, 30년간 원했던 인플레이션도 나와서 지금 2%, 3%대까지의 물가상승률까지 나오면서 현재 일본은 그 나라는 아직도 빚더미입니다. 빚도 많고 하겠지만 순간적인 성장성은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그게 우리나라와 올해 성장률은 같을 정도라고 하니까 일본이 잘했다. 이런 표현도 있겠지만 우리가 지금 상당히 어려운 구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표현도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럼 계속해서 전망치가 경제 성장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으면 한동안은 굉장히 비관적으로 봐야 하는 거예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중국한테 달려있어요. 어제 같은 경우가 중국 주식 시장 보면 경기 부양한다 그래서 상하이나 홍콩증시가 급등을 했었는데 중국이 경기부양에 상당히 머뭇머뭇거리고 있어요. 그거를 해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경기 부양을 하려면 결국은 부동산을 인위적으로 띄워야 하는데 여기에 시진핑 내각이 굉장히 부담을 느껴하고 있다. 또 섣불리 세게 경기 부양을 들어갔다가 내일 밤 미국의 FOMC도 있는데 미국이 긴축으로 들어가버리면 중국만 완전히 외톨이 신세가 되어버리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들이 있어서 아예 음모론적으로 보면 양털깎이는 당하지 않을 거야 이런 차원에서라도 중국이 안 나서요. 그런 것 때문에 계속 우리도 뒤처져있고 오늘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도 나왔지만 분명히 가격 바닥은 나온 것 같아요, 반도체가. 그러나 이게 완벽히 바닥을 찍고 돌아섰다는 전반적으로요. 제고 측면이라든가 이런 게 확신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결국은 3분기까지는 반도체도 가봐야 한다. 이번에 하이닉스는 감산 이야기를 했거든요. 효과가 나오는 것. 이런 것들이 하반기에 기대해볼 만한데 현재로서의 IMF의 판단은 한국은 좀 힘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내린 것 같아요.
◀ 앵커 ▶
알겠습니다. 성장률 전망치는 그래서 밝지가 않은데 주식시장은 분위기가 다른 거 같은데 물론 전체 지수가 크게 오르지는 않았지만 특정 종목, 특히 2차 전지 관련해서는 뭐 난리네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전쟁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조금 이따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만 개인들과 공매도 간의 진짜 소리 없는 총성 없는 전쟁이 매일매일 펼쳐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현재로서 2차 전지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승리입니다, 아직까지는. 연승을. 힘든 구간도 있었지만 연승을 하고 있어서요. 어제자 기준으로 보면 대명사죠. 에코프로가 35조, 시총이. 에코프로비엠은 더 많습니다. 45조여서. 현대차가 42조니까 에코프로비엠은 현대차의 시총보다도 더 많고요. 코스닥 종목인데 기아차가 34조니까 에코프로는 35조, 기아차보다도 많고요. 관련해서 이제 소재, 2차 전지 소재 쪽으로 어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등등, 포스코그룹주 역시도 아주 제2의 에코프로 다음 주자로 폭등을 하고 있어서 포스코홀딩스가 시가 총액 4위로 가게 되는 그러니까 결국 현재 우리나라가 전체 지수는 코스피 기준으로는 멈춰있고 코스닥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이 핵심은 2차전지만 오른다, 이렇게 표현해도 조금 과장되기는 하겠지만 현재, 현주소에 대한 설명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 앵커 ▶
그러면 2차 전지 관련한 기업들만 이렇게 부각이 되는 이유는 뭐예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산업적 특징 또 재료적, 수급적을 봐야 하는데 재료적은 쉽게 말해서 전기차는요. 기존의 내연차와는 완전히 다르죠. 기존의 내연차의 갑은 완성차입니다. 현대차, 기아차고 가장 을은 제1차, 2차, 3차, 4차 협력업체 이런 식으로 갑을이 정해지는데 전기차는 완성차가 을에 불과하고요. 전기차의 최고 갑은 배터리 업체인데 배터리도 보면 크게 4대 요소가 있죠.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망. 이 중에서도 톱 오브 더 톱은 양극재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 양극재 관련한 주식 기업들이 주목을 받게 됐고 그 이유는 이제 걸음마를 냈는데 전기차가, 이제 전 세계적으로 3, 4%인데 이게 다 바뀌어야 해요. 이게 100%로 다 바뀌어야 하는데 성장성이 얼마나 크겠느냐라는 것이 산업적으로 아주 간단히 말씀드리면 재료적 측면에서 2차전지의 장점인데요. 현재는 이런 재료적 측면을 넘어선 수급적 차원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주가가 계속 올라가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기관 투자자들. 또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늘 밸류에이션이라는 측면을 가지고 주가를 평가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들이 이거는 과도하게 가격이 높은 데라고 하면서 어마어마한 공매도를 치기 시작했죠. 이 주식은 떨어질 거야에 일단 주식을 빌려서 이렇게 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들이 계속 사게 되면서 공매도가 누르지 못하니까 오히려 떨어질 줄 알았는데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이것을 빌려서 팔았던 것을 다시 되사줘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숏커버, 그런데 최근처럼 밀어올리면서 공매도가 나자빠지는 것을 숏스퀴즈라고, 아예 얘네들을 쥐어짠다 이렇게 표현을 하게 되거든요. 지금 나오고 있는 모습들은 특히 에코프로에서 나오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숏스퀴즈가 나오고 있고요. 최근에 아마 여러분도 이렇게 수급창들을 보시면 외국인이 백십만 원대 이 가격대에 1조 이상을 사고 있어요. 이거는 그 친구들이 이게 뭐 해서 산 게 아니라 공매도 쳤던 것을 지금 완전히 다 두 손 들고 항복 선언을 해서 여기까지 올라오고 있는 재료적 측면에서 개인들의 승리가 펼쳐지고 있는데 제가 왜 전쟁이라는 표현을 썼냐 하면 아까 조금 전에도 1시간 전에도 어떤 일이 일어났냐 하면 공매도들도 당했잖아요. 그러니까 또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또 때리러 온 거예요. 아까 전에도 15%, 20% 오르던 것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지게 되고 그런데 이게 또다시 플러스로 바뀌었더라고요. 그러니까 누르는 공매도를 개인들의 연합이 또 사서 다시 또 공매도들을 이기고 그러니까 이런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수급자들은 살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래서 주식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에코프로를 보면서 상대적인 상실감을 굉장히 느끼고 있고 나만 돈을 잃고 있구나라고 생각들을 하는데 지금 사실은 너무 고점이다, 이제는 팔아야 한다라고 하는 것을 훌쩍 넘었단 말입니다. 지금 사도 돼요, 그럼?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금은 코멘트를 할 그런 입장은 아니고요. 그 어떤 전문가와 사람도. 왜냐하면 이것은 이미 참전의 개념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봐야 할 거 같고 지금 우리에 대한 시선은 에코프로에서의 이게 포스코그룹주로 또 갔거든요. 소재 관련한 부분들로 갔었는데 여기에서도 개인들이 1조 정도의 신용을 쓰면서 또 들어갔고요. 이것과 또 공매도와의 전쟁. 에코프로에 있었던 것이 또 여기에서 펼쳐지게 되겠고 이것이 또 LS로 가게 되는 이런 상태로 계속 2차전지에서 개인들은 사게 되겠고 이걸 누르려는 기관들의 공매도는 왜냐하면 A가 아웃되고 B도 아웃되고 C도 아웃되고 지금 계속 나가떨어졌는데 이제 또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2차전지가 끝까지 간다라고 주장하는 그런 전문가들도 그러면 이게 언제 끝나. 공매도들이 완전한 항복 선언. 아예 그냥 다시는, 다시는 과거 테슬라가 거의 천슬라까지 거의 완전 밀어붙였을 때 뉴욕 헤지펀드,똑똑하다는 헤지펀드 다 짐 싸서 집으로 갔잖아요. 그 정도까지라고 이야기는 하는데요. 현재로서는 어떤 코멘트를 한다거나 하라라든가 위험하라든가 이런 말을 할 그럴 단계는 이미 지나선 것 같습니다.
◀ 앵커 ▶
개인들의 이 빚투 현상에 대한 위험성도 여쭤봐야 하는데 시간이 이제 2분밖에 안 남아서 오늘 밤에 있는 이 FOMC 이야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를 올릴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죠, 이번에.
◀ 정철진/경제평론가 ▶
98% 이상 되고 있기 때문에 0.25%포인트 베이비스텝으로 올리게 될 거 같고요. 5.5%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 정도는 다 감안하고 있고 내일 새벽에 3시경일 텐데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올려놓고 그다음에 코멘트들을 굉장히 중요시하겠죠. 그러나 다행히 8월에는 FOMC 회의가 없어요. 9월에 있고 8월에는 잭슨홀 미팅이라는 게 있는데 아마도 내일 새벽에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코멘트, 또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 같거든요. 그랬을 때 과연 시장이 이번에도 파월을 무시할지 아닐지 이걸 함께 봐야 하는데 저는 내일 새벽에 코멘트도 정말 정말 중요하겠지만 8월 둘째 주가 되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나온단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국제 유가가 베럴당 거의 80은 안 가지만 79, 이 언저리. 어쩌면 오늘내일 7월 내에 80 갈 수 있거든요. 작년에 보시면 6월이 높았지 작년 7월부터는 확연히 떨어지고 있어요. 유가도 거의 80만 넘어가게 되면 비슷한 수준이 되고 있어서 당장 8월 둘째 주에 나올 7월 물가는 높게 나올 확률이 매우 매우 높거든요. 그런 점도 분명히 연준은 고려할 거기 때문에 내일 새벽에 연준, 그다음에 8월 둘째 주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여기까지는 상당히 힘든 그런 레벨로 움직이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이게 그 뒤에 이어지는 우리와의 금리차, 이런 것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시간이 다 돼서.
◀ 정철진/경제평론가 ▶
내일 보고 하죠.
◀ 앵커 ▶
내일 보고 다음 주에 또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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