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에 혼난 북한, 전승절 열병식으로 중·러와 더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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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른바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7월27)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
2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한미 정보 당국은 정찰·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의 열병식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밀착을 과시하는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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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른바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7월27)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
2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한미 정보 당국은 정찰·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의 열병식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이 가장 최근 개최한 군 열병식은 올 2월8일 인민군(북한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계기였으며 모두 야간에 열렸다. 핵, 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장기화에 맞서 체제 결속을 위해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당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밀착을 과시하는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번 전승절 70주년 계기 열병식 현장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등 러시아·중국의 대표단 등도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쇼이구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은 전날 오후 러시아 정부 전용기 '일류신(Il)-96'을 타고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내렸다.
북한은 과거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신(新)무기'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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