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몸값' IPO 대어…파두, 공모가 최상단 3만1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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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파두'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이 밝혔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파두는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를 활용해 이루어낸 SSD 컨트롤러 제품의 고성능, 저전력, 소형화에 강점이 있다.
파두 기업공개(IPO)는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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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파두'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이 밝혔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원 규모다.
파두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082개 기관이 참여해 3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대부분(84.4%)이 공모가 상단 혹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파두는 이번 공모에 해외 기관들도 큰 관심을 보였으며 다수의 연기금, 국부펀드 및 장기투자성향의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다수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분야가 시장에서 관심이 큰 데다가, 글로벌 대형 고객사들에 양산을 진행하는 파두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많은 기관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파두는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를 활용해 이루어낸 SSD 컨트롤러 제품의 고성능, 저전력, 소형화에 강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에 양산 매출 발생을 개시했다.
파두는 상장 후에는 제품의 다각화에 속도를 내 궁극적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향 종합 팹리스'로 자리매김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전력반도체와 통신반도체, 연산반도체와 메모리 스토리지 각각을 포함하는 전 영역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곧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두 기업공개(IPO)는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한다. 이달 27~28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인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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