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김태훈-우승현, 퓨처스 실전 돌입...그래서 ‘언제’ 복귀할 수 있나 [SS메디컬체크]

김동영 2023. 7. 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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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지원군'들이 착착 준비하고 있다.

'캡틴' 오재일(37)과 '알짜 보상선수' 김태훈(27), '필승조' 우완 이승현(32)이 주인공이다.

박진만 감독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앞서 "오재일과 김태훈이 드디어 실전에 나섰다. 경기 감각을 더 올려야 한다. 1군에서 보탬이 될 선수들이다. 우완 이승현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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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재일이 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전에서 8회말 1루 땅볼을 친 후 전력으로 달리고 있다. 1루에서 세이프 됐지만,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의 ‘지원군’들이 착착 준비하고 있다. 부상은 다 털어냈다. 실전에 돌입했다. 감각만 남았다. ‘캡틴’ 오재일(37)과 ‘알짜 보상선수’ 김태훈(27), ‘필승조’ 우완 이승현(32)이 주인공이다.

박진만 감독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앞서 “오재일과 김태훈이 드디어 실전에 나섰다. 경기 감각을 더 올려야 한다. 1군에서 보탬이 될 선수들이다. 우완 이승현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오재일은 지난 5일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김태훈은 지난 4월초 발목 인대를 다쳤다. 1군에서 딱 3경기를 뛰고 이탈해야 했다. 우완 이승현은 조정 차원에서 퓨처스로 내려갔다.

삼성 김태훈이 3월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전에서 2회초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오재일-김태훈은 치료와 재활을 거쳐 실전 단계까지 왔다. 우완 이승현도 페이스를 찾으면서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나란히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NC전에 출전했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재일은 세 타석을 소화하며 안타 없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훈은 2루타 포함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날았다.

우완 이승현도 마운드에 섰다. 4-2로 앞선 5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당장 1군에 올라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재일은 캡틴이고, 김태훈도 외야에서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우완 이승현은 아예 필승조로 뛸 투수다.

삼성 우완 이승현 5월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7회 올라와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물론 기록만 보면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올시즌 오재일은 64경기에서 타율 0.183, 7홈런 34타점, OPS 0.614에 그치고 있다. 우완 이승현은 34경기 33이닝, 2승 3패 6홀드, 평균자책점 4.36이다. 김태훈의 경우 개막 후 3경기에 나서 안타가 없다.

그래도 오재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다. 우완 이승현도 다르지 않다. 김태훈의 경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것이 있다. 외야에 분명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3명 모두 팀에 필요하다.

박진만 감독은 “당장 1군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이다. 감각을 올릴 필요가 있다. 김태훈의 경우 큰 부상을 당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계속 퓨처스팀의 리포트를 받을 것이다. 계속 상태를 체크하겠다. 3명 모두 1군에 올라오면 힘이 될 자원들이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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