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틀간 릴레이 재난방송…최불암·홍석천 함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KBS가 27~28일 이틀간 '2023 재난 극복 우리 함께'를 12시간 생방송한다.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명 피해와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이다. KBS는 재난 특보체계를 가동한 데 이어 국민이 하나 돼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마음을 모을 예정이다.

KBS 1TV '아침마당'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6시 내고향'도 동참한다. 30년 넘게 KBS를 대표한 세 프로그램은 '재난 극복'이라는 공통 주제로 우리 사회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한다. 오전 8시25분 방송하는 아침마당은 재난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를 통해 수해 대처 정보, 피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한다. 오전 10시 방송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재난 후 발생하는 질병과 보험, 법률 문제, 태풍 대비 방법을 소개한다. 6시 내고향은 평소보다 30분 이른 5시30분부터 90분간 방송한다. 전국 네트워크를 연결해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복구 지원 상황을 점검한다.

28일 오후 3시~5시 성금 모금 방송도 한다.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시청자 광장을 비롯해 청주, 광주, 춘천, 제주 지역 총국에서도 진행한다. 이번 수해로 터전을 잃은 분들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다.

2023 재난 극복 우리 함께는 27~28일 오후 7시20분부터 9시까지 100분간 편성한다. 재난 점검·예방·복구 상황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지구적 기후 위기가 몰고 올 자연 재난 대응책을 검토한다. 기후·재난 전문가와 KBS 주요 프로그램 진행자가 출연한다.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클래식FM가정음악' 윤유선, '이웃집 찰스' 홍석천, '6시 내고향' 김정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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