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점검 참여 등 韓 3대 요구에…日 “진지하게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방류 점검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류 정보 실시간 공유 등 정부 요구 사항에 대해 일본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달 초 후속 회의를 갖고, 안전성 확보 조치 등 우리 요구 사항들을 방류 전까지 속도감 있게 풀어나갈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류 모니터링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을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한일 정상회담 때 우리가 제시한 3가지 요구사항도 다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류 모니터링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을 요구했다.
일본 측은 기술적 권고사항 등은 검토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긍정적 반응 정도만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기간에 걸친 모니터링이 실효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며 “일본 측은 우리 측 입장과 제언을 잘 이해했으며 앞으로 논의된 내용을 진지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했다.
정부 소식통은 “우리 측 요구사항에 대해 양국 간 이견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긍정적으로 논의하자는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소식통은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은 양국 간 협의에 더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도 함께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신림동 흉기난동범은 33세 조선
- “공소시효 만료된 줄”…살인사건 도피범, 자수했다가 29년만에 감옥행
- “몸이 먼저 움직여” 소방관-간호사 부부, 물에 빠진 남성 구해
- 폭염 속 車에 갇힌 아이… 아빠는 망설임 없이 유리창 깼다
- 노웅래 “검찰, ‘칙칙’ 잡음을 돈봉투 소리로 조작”
- 아픈 동료 떠나지 못했나?…호주서 고래 51마리 떼죽음
- “집 가서 송금” 대게·초밥 50만원 먹튀 男, 4배 벌금 문다
- 어린이집서 혼자 나온 3살, 교차로 한복판서 ‘아장아장’ (영상)
- 악어 해프닝이었지만…영주서 ‘그물무늬비단뱀’ 실제 발견
- 박범계 “가볍기가 깃털” 한동훈 “훈계 들으러 온 것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