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아침 저녁이 어딨어?” 전노민∙지영산, 말발 장난 아니네 ('아씨 두리안')

최이정 2023. 7.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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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전노민, 지영산 형제가 화려한 대사 열전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를 드러내며 ‘아씨 두리안’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쿠팡플레이가 디지털 독점으로 제공 중인 토일드라마 ‘아씨 두리안’은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판타지 로맨스로 급물살을 타며 작품의 화제성과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단치강(전노민 분)과 단치정(지영산 분) 형제의 톡톡 튀는 대사들이 담긴 캐릭터 명대사 포스터가 공개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쿠팡플레이를 통해 독점 공개된 포스터에는 재벌가 단씨 집안의 첫째 단치강과 셋째 단치정 형제의 활약상을 담은 명대사 열전으로 구성됐다. 두 형제들의 독특한 대사들을 통해 극 중 인물이 현재 처해진 상황과 심경을 유추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두 개의 문구 모두 한 번 보고 들으면 잊기 어려운 유니크한 대사들이라는 점에서 ‘언어의 연금술사’인 피비(Phoebe,임성한) 작가의 남다른 글맛과 더불어 중독성 강한 작품임을 보여준다.

먼저 단치강의 포스터에는 “바윗덩이가 금덩이 되길 바래”라는 비유적인 대사와 함께 단치강의 인물 스틸컷이 담겼다. 이 대사는 단치강이 유명 배우 단등명(유정후 분)의 엄마이자 오랜 시간 잉꼬 부부로 인연을 맺어온 아내 장세미(윤해영 분)를 향해 남긴 말로 현재 자신의 답답한 심경과 부인을 바라보는 안쓰러운 시선을 사물에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단치강은 산부인과 병원 원장으로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이 시대의 가장이자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다. 최근 의료사고로 힘든 와중에 믿었던 아내 장세미마저도 뒷목을 잡게 만드는 충격 고백과 함께 냉랭한 기운까지 풍기며 연일 화를 돋우고 있다. 자신이 보기에 엄한 곳에 정성을 쏟는 듯한 아내 장세미가 답답하면서도 원망스러워 “바윗덩이가 금덩이 되길 바래”라는 말로 비꼬며 아내의 바람이 절대 이뤄질 수 없음을 우회적으로 말하고 있다.

아내만 사랑하는 성실한 가장인 형과 달리 ‘이 시대의 카사노바’로 통하는 셋째 단치정의 포스터에는 “사랑에 아침 저녁이 어딨어?”라는 문구가 담겨 있어 캐릭터의 특징을 보여준다. 단치정은 인기 배우 고우미(황미나 분)와 혼인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 곧 결혼할 날이 머지않았지만 뭇여성들을 향한 호기심과 관심을 여전히 쉽게 떨쳐내기 어려운 카사노바 기질이 다분하다. 시공간을 초월해 단씨 집안에 나타난 두리안(박주미 분)에게도 관심을 보이며 본능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는 저돌적인 상남자 캐릭터다.

포스터 속 공개된 대사는 아침에 만난 연인 고우미에게 단치정이 남긴 스윗한 문구다. 자기 관리 끝판왕인 단치정은 고우미에게 아침 수영을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고우미는 감기 걸리지 않게 몸 관리를 해야 한다며 거절한다. 이에 단치정은 “안 가면 뭐 해줄거야”라며 “딥 키스? 프렌치 키스?” 등을 묻는다. 이에 고우미가 “아침부터 무슨 키스냐”라고 핀잔을 주자 단치정은 되레 “사랑에 아침 저녁이 어딨어?”라고 타박한다. 단치정의 이 대사는 스윗함과 끼가 넘쳐 흐르는 인물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재 단치정의 마음에는 연인 고우미뿐만 아니라 두리안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삼각 로맨스의 향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중반부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흥미 전개 단계에 돌입한 ‘아씨 두리안’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주말 강자 드라마로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공간을 초월해 넘어온 두 여인 두리안과 김소저의 판타지한 로맨스가 회를 거듭하면서 쫄깃하게 전개되며 인기의 무게중심을 가져가고 있다. 여기에 각종 카페,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서도 ‘아씨 두리안’이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여러 가지 반응이 쏟아지는 등 인상적인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피비 작가의 허를 찌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신우철 감독의 몽환적인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환상의 케미로 버무려지며 신박한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 완성되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10시 30분부터 쿠팡플레이에서 새 에피소드들이 공개된다.

/nyc@osen.co.kr

[사진]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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