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분기 매출 10조5860억·영업익 7720억 기록

누적 수주 14조4000억…올해 수주 전망 19조9000억으로 올려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삼성물산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0조5천860억원, 영업이익이 7천7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줄었고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다. 순이익은 6천947억원으로 9.8% 늘었다.

부문별로 건설부문 매출액은 4조7천510억원, 영업이익 3천5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1.4%, 영업이익은 96.8%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매출액 3조5천160억원, 영업이익 1천140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5.1%, 11.6% 줄었다.

패션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5천240억원,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570억원이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액 9천290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6.1% 늘고 영업이익은 12.5% 줄었다.

건설부문의 경우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공정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물산의 2분기 누적 수주액은 14조4천억원을 기록해 연간 전망(13조8천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삼성물산은 수주 가이던스를 13조8천억원에서 19조9천억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