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분기 영업익 7723억…전년비 39% 증가

이세연 기자 2023. 7. 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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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설 부문은 2분기 매출 4조7510억원, 영업이익 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96.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상품과 에잇세컨즈 등 전반적인 사업군의 견조한 실적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 실적을 유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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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CI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0조5862억원이다.

삼성물산 측은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은 2분기 매출 4조7510억원, 영업이익 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96.8% 증가했다. 공항, LNG 등 국내외 수행 프로젝트 공정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 매출이 확대되고, 해외 EPC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된 것이 실적을 이끌었다.

상사 부문 매출은 3조5160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11.6% 줄었다. 원자재 가격 하향 추세에도 철강 판매 증가 및 운영사업 효율 개선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기저효과와 일부 저수익 품목 효율화로 줄었다.

패션 부문 매출은 524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늘고, 영업이익은 8.1%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상품과 에잇세컨즈 등 전반적인 사업군의 견조한 실적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 실적을 유지했다"고 했다.

리조트 부문 매출은 9290억원,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늘고 영업이익은 12.5% 감소했다. 레저 수요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물가상승 등 영향으로 줄었다.

삼성물산은 수주 전망치를 기존 13조8000억원에서 19조9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누적 수주 규모가 14조4000억원(연간 전망 13조8000억원 초과)을 기록하는 등 연간 수주목표치를 조기 달성함에 따른 것이다.

삼성물산 측은 "대만복합개발, 미 반도체공장, 주택사업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견조한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하반기 건축 수주와 중동 등 주력 시장 내 수주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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