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자월드컵 초반 특징, 계속되는 0의 행진 '클린시트 대행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모두 종료됐다. 묘한 특징이 이어졌다. 0의 행진이 거듭됐고, 난타전 양상의 경기가 전혀 없었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막을 연 이번 대회는 25일 콜롬비아-한국전을 끝으로 조별리그 1차전 일정을 마쳤다. 8개 조에서 16경기가 치러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단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대결에서 클린 시트가 나왔다는 점이다.
20일 펼쳐진 개막전에서 뉴질랜드가 노르웨이에 1-0으로 이겼다. 이어서 호주가 아일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21일과 22일 펼쳐진 7경기에서도 모두 클린 시트 승부가 나왔다. 23일 스웨덴-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가 2-1(스웨덴 승리)로 끝나면서 0의 행진이 깨졌다.
하지만 이후 6경기에서 다시 0이 부활했다. 6경기 연속 클린시트 경기가 만들어졌다. 결국 조별리그 1차전 16경기 가운데, 두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한 경기는 스웨덴-남아프리카공화국 단 하나밖에 없었다.
25일부터 치러진 조별리그 2차전 초반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필리핀이 뉴질랜드를 1-0으로 눌러 이겼고, 스위스와 노르웨이는 득점 없이 비겼다. 26일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2-0으로 승리했다. 초반 19경기에서 18번이나 득점을 올리지 못한 팀이 나왔다.
◆ 2023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결과
뉴질랜드 1-0 노르웨이
호주 1-0 아일랜드
나이지리아 0-0 캐나다
필리핀 0-2 스위스
스페인 3-0 코스타리카
미국 3-0 베트남
잠비아 0-5 일본
잉글랜드 1-0 아이티
덴마크 1-0 중국
스웨덴 2-1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1-0 포르투갈
프랑스 0-0 자메이카
이탈리아 1-0 아르헨티나
독일 6-0 모로코
브라질 4-0 파나마
콜롬비아 2-0 한국
[한국대표팀(위), 일본대표팀(중간), 개막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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