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의 새순이 다이어트에 최고?…'체지방 25% 감소 효과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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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팥의 새순(팥순) 추출물이 체지방과 체중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6일 전북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팥순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에 따른 비만 개선에 큰 효과가 있으며, 그 핵심 유효성분이 아주키사포닌 Ⅱ임을 최초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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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팥순에서 유효성분인 아주키사포닌 Ⅱ 추출 성공
동물실험에서 체지방 25%·체중 14% 각각 감소, 근육량 10% 증가
수입 의존하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대체 기대
현재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위한 시험 추진중
팥 재배 증가와 농가소득 연계도 전망
국산 팥의 새순(팥순) 추출물이 체지방과 체중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6일 전북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팥순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에 따른 비만 개선에 큰 효과가 있으며, 그 핵심 유효성분이 아주키사포닌 Ⅱ임을 최초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 쥐에 10주간 고지방 사료와 팥순 추출물을 함께 급여한 결과, 고지방 사료만 급여한 대조군에 비해 팥순 추출물을 급여한 쥐의 경우 체지방은 약 25%, 체중은 약 14% 감소했고 근육량은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는 국산 연두채와 아라리 품종을 파종후 11일 키운후 수확한 팥순이 사용됐다. 유효성분인 아주키사포닌 Ⅱ가 팥보다 팥순에서 200배 이상 많아진다는 것도 연구진이 확인했기 때문이다.
2022년 질병관리청 보고에 따르면 국내 성인 ·청소년의 비만율은 32.5%로 향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국내에는 체지방 감소, 즉 비만개선 효능을 가진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약 50종 등록되어 있다.
농진청은 "이러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효능을 나타내는 하루 최소 섭취량도 500~4,000mg으로 다소 많으나 팥순 추출물은 461mg의 적은 양만 섭취해도 돼 외국산 원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현재 팥순 유래 화합물을 포함하는 비만 억제용 조성물 제조법에 대한 특허출원과 식품 관련 산업체 기술 이전을 완료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위한 시험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또한, 원료용 팥생산단지 조성과 지역 특화작물로 육성해 실질적인 농가소득과 연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기준 국내 팥의 10년간 재배면적은 2012년 4585ha에서 2021년 4318ha로 약 5.8% 감소한 상황이다.
국립식량과학원 서효원 원장은 "앞으로 팥순의 핵심 유효성분 함량을 늘리는 기술을 연구·개발해 체지방 감소 기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국산 팥의 재배면적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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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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