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개소…미래차 전력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2027년까지 27억7000만원 투입…10개 교육과정 운영

26일 광주 북구 월출동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7.26/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한국광산업진흥회가 미래형 자동차 전력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26일 광주 첨단지구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분야 전력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거점기관 역할을 한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2027년까지 5년간 27억7000만원을 투입해 미래차용 전력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체 기술 기반 훈련 프로그램 중심의 재직자 교육 등을 실시한다.

LG이노텍, DB하이텍, 오이솔루션, 이오엘, 피피아이 등 협약기업을 포함한 반도체 분야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품질관리' 과정 등 10개의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첨단산업 관련 산업현장과 지역민이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특화 훈련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산업 정책동향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주대영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선임연구위원이 '미중 패권전쟁과 반도체시장 전망'을, 김형우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센터장이 'SiC 전력반도체 기술과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미래차 전력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해 산업 활성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기술인재 인력양성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인력양성 시스템과 공동 교육훈련 인프라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