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협상 27일 재개…흰 우유 1L '3000원'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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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핵심 원재료인 원유(原乳) 가격 협상이 10차 논의에도 불발되면서 장기화될 조짐이다.
다만 원유가격 인상 자체는 확정적이라, 연내 흰우유 1L 소비자 가격이 3000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원유가격 인상 자체는 기정사실화됐다.
다만 농식품부는 소비시장 상황을 반영해 원유가격이 오르더라도 흰우유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지 않도록 유업체·유통업체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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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우유의 핵심 원재료인 원유(原乳) 가격 협상이 10차 논의에도 불발되면서 장기화될 조짐이다. 다만 원유가격 인상 자체는 확정적이라, 연내 흰우유 1L 소비자 가격이 3000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오는 27일 원유 가격을 재협상한다.
올해 원유값 관련 협상은 지난달 9일부터 10차례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이미 공식 협상시한(19일)을 넘겼으며, 지난 24일에도 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낙농가는 사룟값과 인건비 상승분을 인상폭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유업계는 원가 부담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다만 원유가격 인상 자체는 기정사실화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우리나라는 생산비가 1년 늦게 원유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로 낙농가가 1년 이상 급등한 생산비를 감내한 사실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낙농가의 생산비를 함께 고려해 생산비 변동분의 60~90% 범위에서 가격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낙농진흥회는 원윳값을 L당 49원 올렸고, 이에 따라 음용유 가격은 L당 996원이 됐다. 올해는 원유 L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폭을 결정하게 된다.
즉, 올해 인상 범위에서 최솟값인 69원만 올려도 음용유(마시는 우유)는 L당 1065원으로, 1000원을 넘게 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1L들이 우유 한 팩 가격은 현재 대형마트 기준 2800원대 수준이다. 이번에 원유 가격 상승분이 적용되면 흰우유 1L의 소비자가격은 3000원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농식품부는 소비시장 상황을 반영해 원유가격이 오르더라도 흰우유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지 않도록 유업체·유통업체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오는 28일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유업 등 유업체 10여곳과 비공개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였다면 원유가격이 104~127원/L 범위 내에서 올라야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최저한도(104원/L)보다 훨씬 낮게 결정될 것"이라며 "주요 식품류 중 유가공품과 아이스크림을 제외하면 원유나 유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비중이 높지 않아 원유가격이 인상되더라도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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