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덕아웃 박차고 나와 퇴장까지..홍원기 감독 “3번이나, 많은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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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이 전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원기 감독은 "말하고 싶지 않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홍원기 감독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유쾌할 수가 없는 경기였다.
홍원기 감독은 "3번이나 상황이 있었다"며 "내가 생각한 것과 판정이 달라서 설명을 요구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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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홍원기 감독이 전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7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0차전 경기를 갖는다.
키움은 전날 6-16 충격 역전패를 당했다. 8회초에만 무려 13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홍원기 감독은 심판진과 몇 차례 부딪혔고 8회 비디오판독에 항의해 퇴장을 당했다. 홍원기 감독은 "말하고 싶지 않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홍원기 감독 입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유쾌할 수가 없는 경기였다. 6회초 번트 수비 과정에서 타구 바운드 여부의 판단을 위해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고 6회말에는 주루 방해 여부를 두고 심판진과 한동안 언쟁을 벌였다. 그리고 8회초에는 파울/페어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에 항의해 퇴장까지 당했다.
홍원기 감독은 "3번이나 상황이 있었다"며 "내가 생각한 것과 판정이 달라서 설명을 요구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이 가장 납득하기 어려웠던 것은 주루 방해 여부의 판정. 2루타를 기록한 송성문이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한화 2루수 정은원이 주로에 서있었고 송성문과 충돌했다. 홍원기 감독은 "구심은 '2루심이 송성문이 3루까지는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하더라. 그걸 왜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8회 무려 13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순번상 김재웅이 등판할 차례였는데 제구가 안됐다. 급하게 교체를 했고 빗맞은 타구가 연이어 타점이 되면서 급격히 상황이 변했다"고 돌아봤다.
충격적인 패배였지만 고무적인 부분도 있었다. 선발등판한 장재영이 5이닝 9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고 신인 포수 김동헌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은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선수도 그 점을 알고 있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했다고 본다.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 단계씩 성장 중이다. 팀과 선수의 미래를 위해 선발로 계속 성장해야 한다. 김동헌도 어리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칭찬했다.(사진=홍원기/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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