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0억 원 투입 농축산물 할인 행사"

최근 집중호우로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자 정부가 100억 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6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물가 관련 현안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호우 영향이 큰 상추와 양파, 시금치, 깻잎, 닭고기 등 5개 품목에 대해 수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최대 3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감자와 대파 등 5개 품목도 할인 대상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또 상추 심는 비용을 지원하고, 애호박·오이·깻잎에 출하 장려비를 지급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닭고기는 애초 계획된 할당관세 물량 3만 톤을 다음 달까지 모두 도입하고, 필요하면 양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사과와 배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하고, 여름 배추 물량도 7천 톤 추가 확보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피해 농가에 대한 충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 중으로 처리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은 추정 보험금의 50% 내에서 미리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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