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알츠하이머 뇌척수액 검사, 식약처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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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은 알츠하이머 뇌척수액(CSF) 분석 검사 '일렉시스'(Elecsys)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판(Amyloid plaque) 등 이상 단백질이 쌓이면서 서서히 뇌세포가 파괴되고 뇌조직이 줄면서 뇌기능을 상실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파괴된 뇌조직을 되돌릴 수 없으므로 조기에 신속한 진단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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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국로슈진단은 알츠하이머 뇌척수액(CSF) 분석 검사 '일렉시스'(Elecsys)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판(Amyloid plaque) 등 이상 단백질이 쌓이면서 서서히 뇌세포가 파괴되고 뇌조직이 줄면서 뇌기능을 상실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70% 가량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뇌파 및 뇌영상 검사, 유전학적 검사 등이 시행되고 있으나, 정확한 진단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수 년이 걸릴 수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파괴된 뇌조직을 되돌릴 수 없으므로 조기에 신속한 진단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최근 활발히 개발 및 사용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원인 조절 치료제(DMT)의 경우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조기 단계에서의 정확한 진단이 병행돼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동안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에는 아밀로이드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가 유일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특정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사용해 병리학적 변화를 식별할 수 있는 로슈진단의 일렉시스가 등장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옵션이 다양해졌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확인을 위한 검사로 뇌척수액(CSF) 분석 및 아밀로이드 PET 검사만을 승인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에 따르면 일렉시스 분석 검사를 통한 뇌척수액(CSF) 분석은 기존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와 일치도가 높아 새로운 확인 옵션으로서 환자의 진단 접근성을 높인다.
방사선 노출 없이 한 번의 분석으로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을 모두 검출할 수 있어 PET 검사 대비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환자들이 적기에 올바른 치료를 제공받기 위한, 의미있는 진단법이 되길 바란다"며 "로슈진단은 환자 및 의료진의 조기 진단과 대응을 돕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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