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수익 반토막"…'천당→지옥' 포스코그룹株 개미 '패닉'(종합)

김정은 기자 2023. 7. 26.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포스코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이 돌연 급락세를 탔다가 다시금 오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장세를 펼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각각 8조6669억원, 4453억원 순매수한 바 있다.

기관은 전날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개인들과 함께 주가를 밀어 올렸다.

기관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각각 737억원, 80억원 매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포스코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이 돌연 급락세를 탔다가 다시금 오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장세를 펼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8조원을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포스코홀딩스는 전일대비 2만8000원(4.26%) 하락한 6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장 초반까지만해도 11% 급등하며 76만40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하지만 오후 갑작스럽게 하락 전환한 뒤 59만9000원까지 빠졌다. 고점과 비교하면 장중 21.59% 변동폭을 보인 것이다.

포스코퓨처엠도 상황은 비슷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16% 넘게 오르며 69만4000원을 기록했지만 오후 52만3000원까지 밀렸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고점과 비교하면 24.64%가 장중 오르락내리락한 셈이다.

당초 포스코그룹의 주가가 뛸 수 있었던 건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믿음'이 깔려 있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각각 8조6669억원, 4453억원 순매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미 대거 물량을 덜어내고 있던 외국인에 더해 기관이 '팔자'에 동참하면서 이들 주가가 요동친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전날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개인들과 함께 주가를 밀어 올렸다.

하지만 이날은 기관마저 물량을 내던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기관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각각 737억원, 80억원 매도했다.

앞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포스코홀딩스를 총 3조631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총 1237억원을 던졌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수익이 2700만원이다가 순식간에 1500만원으로 줄었다", "매일 주식창 열리기만 기대했는데 내일이 무섭다", "코인장인 줄 알았다", "주식이 아니고 도박판을 보는 듯 하다", "정신 잘 차려야겠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홀로 전일 대비 1만700원(14.28%) 오른 8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장 초반 29.97% 상승한 9만67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장중 보합까지 밀리기도 했다.

1derlan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