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청주 지하상가, 청년특화공간으로 새 생명

임선우 기자 2023. 7. 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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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대현지하상가가 청년특화지역으로 거듭난다.

연구를 맡은 두리재준건축사사무소는 '청년이 주도하고, 청소년이 즐기고, 청주시민이 모두 함께하는 공간 조성'을 콘셉트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대현지하상가를 최고의 청년특화지역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쇠락한 대현지하상가의 청년특화지역 전환은 이범석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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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창업 지원센터 등 연구용역 결론
업체 측 운영난에 점포 124개 모두 철수
불꺼진 청주 대현지하상가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 대현지하상가가 청년특화지역으로 거듭난다.

원도심 상권 쇠락의 한계를 딛고 취·창업센터, 청년가게, 공연장 등이 어우러진 청년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26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활용방안을 도출했다.

연구를 맡은 두리재준건축사사무소는 '청년이 주도하고, 청소년이 즐기고, 청주시민이 모두 함께하는 공간 조성'을 콘셉트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청년 취·창업 지원센터 ▲뷰티·디저트·굿즈를 주제로 한 창업·창직 공간 ▲청소년 활동 공간 ▲시민을 위한 문화·전시·휴게 공간 ▲개방성 확보를 위한 시설 내부 벽체 제거 ▲접근성 확보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방향 전환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공중화장실 확대 등을 제안했다.

시설 개선비는 54억9200만원으로 추산됐다.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75%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에 공감대를 표했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대현지하상가를 최고의 청년특화지역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현지하상가는 1987년 청주시 상당구 영동에 5425㎡ 규모로 건립됐다.

민간 투자자의 무상 사용권이 만료되는 2028년 청주시로 소유권이 넘어온다. 원도심 상권 쇠락을 이기지 못한 점포 124곳은 지난 1월을 기점으로 모두 철수했다.

시설물 유지·보수에 매년 적자를 보는 관리업체 측은 청주시에 운영권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쇠락한 대현지하상가의 청년특화지역 전환은 이범석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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