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동행 국민통합위, 출범 2년차 맞아 "진일보한 성과 만들 것"

김미경 2023. 7.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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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 2년차를 맞아 '진일보한 통합 성과'를 약속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1년간 특위 운영 등 새로운 시도를 '일과 성과' 중심의 위원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2년차부터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진일보한 통합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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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국민통합위원회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지역협의회 출범식과 1차 지역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4월28일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자살위기극복 특위'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지난 4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산하 '청년젠더 공감 특위' 출범식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 2년차를 맞아 '진일보한 통합 성과'를 약속했다.

통합위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년 간의 활동과 성과를 보완해 출범 2년 차 활동계획을 정리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인 국민통합위는 지난해 7월27일 출범해 사회적 약자와 청년과의 동행을 가장 우선 목표로 삼아 운영됐다. 핵심 과제별로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민생사기 근절 특별위원회' 등을 신설했고, 지역통합과 지역내 현안 해결 등을 주로 논의할 17개 시도별 지역협의회도 만들었다. 현재 15개 시도의 지역협의회 출범이 마무리됐고, 26일 예정된 경남지역협의회와 마지막 서울지역협의회 등 다음 달 초 모든 지역협의회 설립이 완성될 예정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1년간 특위 운영 등 새로운 시도를 '일과 성과' 중심의 위원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2년차부터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진일보한 통합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16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해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내정책위원회(DPC) 니라 탠든 위원장과 면담하고, 정신보건·이민자 문제 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통합 어젠다 추진 과정과 성과 등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과 탠든 위원장은 국민통합위와 국내정책위 간 적극적인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앞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난 25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민생사기 근절 특위'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상습적 중대사기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와 사기범죄를 처벌 양형기준을 상향할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기로 하는 등 정책 대안 모색에도 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청년정치시대 특위가 청년들과 정책토론회를 열고 청년정치 참여 확대와 질적 향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AI(인공지능) 업계는 AI의 신뢰성과 윤리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5월 31일에는 AI 기업들과의 현장간담회를 갖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면접관의 공정성을 비롯해 AI가 만들어내는 가짜뉴스, AI 알고리즘 편향성으로 인한 차별과 불공정 문제 등에 대해 관련 기업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4월에는 자살위기극복 특위 주관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같은 달 '청년젠더 공감 특위' 출범도 가졌다.

위원회는 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민간위원들의 회의 참석 사례비 전액을 복구지원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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