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CB의 인정..."김민재는 정말 좋은 수비수, 큰 영향력 발휘해"

백현기 기자 2023. 7.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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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가 김민재를 칭찬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사무국이 정한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민재도 뮌헨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한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이룩한 맨시티의 핵심 센터백 디아스의 '특급 칭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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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가 김민재를 칭찬했다.


맨시티는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평가전에서 5-3으로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관중석을 꽉 메운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골 축제를 터뜨렸다.


이어 맨시티는 26일 오후 7시 30분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고, 새 시즌 출정식도 마친 상태다. 새로운 마음을 다잡은 뮌헨은 프리시즌 투어로 일본을 택했고,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새 시즌 수비 보강의 일환으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뮌헨은 19일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나폴리로부터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3번을 달고 뛰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세리에 A를 평정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는 김민재의 수비력이었다. 한 시즌 만에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단숨에 유럽 최고의 센터백 매물로 떠올랐다.


유럽 최고의 센터백이라는 사실은 개인 수상이 증명한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사무국이 정한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또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 일명 올해의 팀 명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입단 첫 해에 리그 우승과 최우수 수비수 그리고 최우수 팀으로 선정된 김민재는 3관왕을 거머쥐며 더할 나위 없는 시즌을 보냈고 독일 최강 팀 뮌헨에 합류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뮌헨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앞서 센터백 정리를 마쳤다. 뤼카 에르난데스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보냈고, 뱅자맹 파바르까지 매각 명단에 올린 상태다. 그리고 다요 우파메카노도 지난 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김민재가 주전 센터백 조합을 꾸릴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도 뮌헨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한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아 출전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상대팀인 맨시티에게도 김민재는 관심 대상이었다.


26일 오후 7시 30분 펼쳐지는 맨시티와 뮌헨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장에는 맨시티의 핵심 센터백 후벵 디아스가 나왔다. 디아스는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세리에 A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김민재가 정말 큰 영향력을 펼쳤던 것은 안다. 그는 확실히 매우 좋은 수비수다.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이를 증명했고, 뮌헨은 그를 잘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이룩한 맨시티의 핵심 센터백 디아스의 '특급 칭찬'이다. 이제는 월드클래스 반열로 올라가고 있는 김민재는 디아스의 인정을 받을 정도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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