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 차 리드도 불안하다, 실책 저지르는 동료들…오타니는 무슨 생각했을까

최민우 기자 2023. 7.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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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승부가 날 것 같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불펜 방화로 위기에 몰렸고, 야수진도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와 승리를 날릴 뻔 했다.

하지만 에인절스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외야에서도 나오지 말아야 할 실수가 나오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사실상 오타니 원맨팀인 에인절스라고 하지만, 연이어 동료들의 실수가 이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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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쉽게 승부가 날 것 같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불펜 방화로 위기에 몰렸고, 야수진도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와 승리를 날릴 뻔 했다. 동료들의 모습을 보고 오타니 쇼헤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에인절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10회 연장 접전 끝에 7-6 신승을 거뒀다. 사실 연장전까지 이어질 경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에인절스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외야에서도 나오지 말아야 할 실수가 나오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에인절스는 9회 6-2 리드를 잡았다. 아웃카운트 3개만 올리면 연승 모드에 들어갈 수 있었다. 넉넉한 점수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카를로스 에스테베즈가 마운드에 올랐다. 에스테베즈는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땅볼 유도를 했는데, 2루수 루이스 렌히포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에스테베즈는 에이킬 바두를 삼진을 잡아냈지만, 닉 메이튼과 제이크 로저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헌납했다. 잭 맥킨스트리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렸는데, 릴리 그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6-4로 몰렸다.

2사 2,3루 상황. 안타 하나면 승리를 날리 수 있는 상황. 에스테베즈는 스펜서 토켈슨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타구는 워닝 트랙 앞에서 멈춰 섰는데, 중견수 미키 모니악이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하고 허둥댔다. 그러다 공을 놓쳤고, 타구는 지면을 맞고 펜스를 넘어갔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6-6 동점이 됐다.

▲LA 에인절스 미키 모니악이 견제사 당하고 있다.

모니악의 실수는 계속됐다. 승부치기로 진행된 10회 1사 2루 상황에서 모니악은 1타점 2루타를 쳤다. 모니악의 타점으로 에인절스는 7-6으로 앞서 나갔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 헌터 렌프로 타석 때 나온 폭투로 모니악은 3루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모니악은 견제사로 아웃 당했다.

이 모습을 오타니도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사실상 오타니 원맨팀인 에인절스라고 하지만, 연이어 동료들의 실수가 이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사실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에인절스와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오타니가 이적을 택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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